컴퓨터시스템기사 실기 시험 후기 — 쉬워 보이면서 어렵다, 마이너의 현실
📅 시험일: 2026년 10월 25일 (토)
📍 시험 유형: 필답형 실기
📌 상태: 응시 완료, 결과 대기 중
동기모임 다음날 시험장으로
10월 23~24일, 오랫동안 미뤄뒀던 대학 동기모임이 있었다.
유럽 출장 때 겹쳐서 한번 미뤘던 모임이라, 이번엔 빠질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바로 시험장으로 향했다.
문제를 풀면서 느낀 건데, 답을 적는 손이 좀 떨리더라.
힘이 잘 안 들어가는 느낌. 체력이 딸렸던 건지, 긴장이었던 건지.
어쨌든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다.
고사장에 컴시기 응시자가... 3명?
시험장에 도착하니 19~20개 고사실이 있었다.
그런데 컴퓨터시스템기사 실기 응시자는 전체 3명.
어느 지역은 4명, 어느 지역은 2명이었다고 한다.
나머지 자리는 전기기사, 정보처리기사 응시자들로 채워졌다.
실감했다. 진짜 마이너 자격증이구나.
필기 때도 응시자가 많지 않다는 건 알았지만,
실기까지 오니 더 체감이 된다.
같은 고사실에서 다른 종목 응시자들과 함께 시험을 봤다.
시험 난이도: 쉬워 보이면서 어렵다
시험지를 받았을 때 첫 느낌은 "어? 이거 알 것 같은데?" 였다.
근데 막상 풀다 보니 달랐다.
용어 함정이 많았다.
나는 분명히 A라고 생각했는데, 오픈채팅방에서 다른 사람들은 특정 용어 때문에 B라고 하는 상황.
특정 단어 하나만 보고 답을 떠올리면 안 된다.
문제 전체를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는 걸 이번에 다시 느꼈다.
전혀 본 적 없는 문제도 2~3개 나왔다.
솔직히 출제기준에 없는 것 같은데 계속 나오는 유형도 있었다.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문제 비중도 꽤 됐다.
전반적으로 반타작 한 것 같다는 느낌이다.
정보보안기사 실기 봤을 때와 비슷한 그 기분.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모르겠다"는 상태.
오픈채팅방 분위기
시험 끝나고 오픈채팅방을 봤더니 분위기가 비슷했다.
"시험 범위가 너무 방대하다"
"문제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겠다"
"2027년 1회차 필기를 다시 봐봐야겠다"
"거기서 나오는 키워드 추가해서 공부해야 한다"
"기출이 더 쌓여야 한다"
"출제자들 반성해야 한다"
마지막 말에 공감 백배다.
응시자가 워낙 적다 보니 기출 데이터도 부족하고,
출제 경향 파악이 어렵다는 게 이 자격증의 한계인 것 같다.
결과를 기다리며
일단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11편짜리 시리즈도 써가면서 정리했고, Cowork랑 함께 준비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번 경험은 남는다.
출제 경향, 용어 함정, 자료구조 비중 — 다음에 다시 도전한다면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다음 시험으로 넘어갈 시간이다.
10월 31일 데이터분석준전문가(ADsP).
11월 07일 임베디드기사 실기.
11월 14일 정보보안기사 실기.
관련 시리즈
- 📚 [컴퓨터시스템기사 실기 시리즈 01~1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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