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능사·전자캐드기능사 D-2 — 공부 못한 직장인의 솔직한 막판 심정
전자기능사·전자캐드기능사 D-2 — 공부 못한 직장인의 솔직한 막판 심정
시험이 모레인데 솔직히 진도를 거의 못 나갔습니다.
출장 이틀 다녀온 핑계도 있지만, 사실은 그 전부터 막혀있었어요.
책을 펼치면 뇌가 멈춰요
전자기능사 책을 펼쳤습니다.
회로도가 나오고, 수식이 나오고, 옴의 법칙 변형 공식이 나오는 순간—
뇌가 그냥 멈춥니다.
소프트웨어공학 전공이라고 자부심 좀 있었는데, 전기전자 수식 앞에서는 그냥 백지가 됩니다. 변수가 V고 I고 R인데, 이게 머릿속에 들어오다가 자꾸 어딘가에서 튕겨 나가요.
20년 차 인프라 엔지니어인데, 이상하게 이 영역만큼은 거부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진도가 거의 안 나갔습니다
블로그에는 옴의 법칙, 직렬/병렬, 전력, 반도체, 논리회로까지 그래도 시리즈로 정리는 했어요.
근데 그게 제가 "이해해서" 정리한 글이라기보다는, 정리하면서 겨우 이해해보려고 발버둥친 흔적이라는 게 더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실제로 책을 펴고 앉아서 문제를 풀어본 시간은 손에 꼽아요.
거기에 이틀 출장까지 다녀오니, 시험이 모레인 지금 시점에서 제 솔직한 진도는 "기초 개념 절반쯔음" 정도입니다.
지금 심정 — "구경이라도 하자"
이번 회차는 시중에 제대로 된 전자기능사 교재가 거의 없습니다.
기출문제도 부족하고, 출제 방향도 명확하지 않아요.
그래서 솔직히 지금 심정은 이렇습니다.
"어차피 완벽하게 준비 못 했으니, 시험장에 가서 문제들이 어떻게 나오는지 구경이라도 하자."
합격을 기대하는 마음보다, 이번 신설·개편 회차가 실제로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직접 보고 오겠다는 마음이 더 큽니다.
다음 회차나 다음 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제가 직접 본 회차의 후기가 오히려 더 값진 자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직장인의 자격증 공부, 원래 이런 거 아닐까요
돌이켜보면 이게 직장인 자격증 공부의 현실 아닐까 싶어요.
계획: 매일 1시간씩 꼬박꼬박 공부
현실: 일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가고
출장 갔다 오면 이틀이 날아가고
주말엔 가족 시간도 챙겨야 하고
완벽하게 준비해서 보는 시험보다, 이렇게 부족한 채로라도 일단 부딪혀보는 시험이 사실 더 많을 거예요.
자격증 중독이라고 스스로 놀리면서도, 이런 식으로 부딪혀가며 배우는 게 결국 저한테 맞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남은 이틀, 할 수 있는 만큼만
완벽한 정리는 포기했지만, 그래도 남은 이틀 동안 할 수 있는 건 하려고 합니다.
오늘(D-2) ~ 내일(D-1)
- 지금까지 정리한 블로그 시리즈 다시 훑어보기
- 완전히 새로운 내용 공부하기보다 핵심 키워드만 점검
- 모르는 건 모르는 대로 시험장에 가져가기
전자기능사도, 전자캐드기능사도 마찬가지예요.
완벽한 합격보다, "일단 가서 보고 오자"가 이번 회차 제 목표입니다.
비슷한 처지로 이번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신설·개편 자격증은 다들 비슷한 입장일 거예요.
같이 시험장에서 한번 부딪혀봅시다.
궁금한 점이나 비슷한 고민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관련 포스팅
올드 IT직장인의 IT자격증 수집하기
올드 IT직장인의 IT자격증 수집하기 블로그 입니다.
tech.seanney.pe.kr
올드 IT직장인의 IT자격증 수집하기
올드 IT직장인의 IT자격증 수집하기 블로그 입니다.
tech.seanney.pe.kr